포기하는 과목은 없다, 손놓은 과목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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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교육평가센터 작성일2018-11-28 조회11,1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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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방과후에 학원이나 독서실을 다니기도 하고 별도로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또래친구들과 공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또 함께 공부하면서 학습의욕이 함께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공부에 대한 의욕은 높아졌는데 막상 공부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학습습관이 잘못되어 있어 공부를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부를 열심히 해도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거나 점수가 올라가지 않으면 그 과목은 포기해 버리고 잘하는 과목이나 좋아하는 과목에 더 집중하게 되기도 하지요. 학년이 올라가면서 포기하는 과목이 생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영어나 수학과 같이 기초실력이 필요하고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 과목은 기초가 부실할 경우 자칫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이렇게 특정과목을 포기하고 잘하는 과목에 집중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주요과목일 수록 모든 과목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고 특히 수학의 경우는 논리적 사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재미가 없거나 어렵게 느껴진다고 해도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렇게 포기하게 되는 과목이나 자신이 없는 과목이 있을 경우 어떻게 다시 흥미를 갖고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점수를 위해 공부하지 말고 따라간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과목에 흥미를 잃었다거나 사춘기나 또래친구들과의 관계 등 다양한 이유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방황하면서 특정과목에 손을 놓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도 기초가 부족하다는 불안감에 선뜻 공부를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반드시 짧은 시간내에 점수를 올려야 한다거나 완벽하게 따라잡겠다고 생각한다면 부담감에 공부하는데 더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가볍게 차근차근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보세요. 주변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 보자는 마음만으로 큰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 방과후 시간이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절대적인 학습시간을 확보해 주세요.
학교나 학원에서 진도를 나가는 공부도 꾸준하게 하되 스스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기초실력을 쌓기 위한 별도의 공부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학원 수업시간과 스스로 하는 공부시간의 비율을 조절해서 기초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관련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기본개념을 완전하게 익힐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남보다 늦어진 진도를 빠르게 따라잡는다는 생각보다는 몰랐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인터넷 강의나 강의교재, 교과서를 활용해서 완전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루에 공부할 양을 적정하게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기초실력을 잡는 공부를 꾸준히 한다면 작은 성취감이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완전한 공부가 될 수 있고 그것은 곧 자신감과 실력으로 성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들고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어렵거나 재미가 없는 과목을 혼자 따라잡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모르는 내용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 있을 때 선생님이나 인터넷강의, 학원공부를 통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합니다. 혼자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기록해 두었다가 다음날 선생님께 질문을 하기도 하고 기초과정의 인터넷강의나 학원수업을 별도로 들으면서 기본개념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진다면 스스로 진도를 따라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공부하는 내용이 포함된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거나 과목별 평가에 응시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혼자서는 알 수 없었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나 영역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확인한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포기하거나 흥미를 잃어버린 과목에 대해 다시 따라잡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그 과목에 대해 다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고 하루에 일정시간동안 기본개념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언제든 부모님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잃거나 포기하는 경우는 과목 자체에 대한 어려움 때문일 수도 있고 개인적인 고민이나 방황이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부모님은 자녀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자녀와 함께 고민하면서 찾아낸다면 부족하다고 느끼는 과목의 공부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따라잡는데 자신감을 갖고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