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연습기간, 방학숙제 스스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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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교육평가센터 작성일2019-01-11 조회8,9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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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기간은 하루의 시간을 온전하게 자기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기간인만큼 시간을 의미없이 흘려보낼 수도, 유용하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방학기간을 의미있게 가질 수 있도록 반드시 해야 하는 방학숙제를 다양하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방학숙제들은 일기를 쓰거나 독서 후에 독후감을 쓰게 하는 등의 기본적인 것들부터 탐구 보고, 견학이나 체험 등의 활동 등이 함께 포함됩니다.
방학숙제는 숙제 자체의 난이도가 높지는 않더라도 매일 꾸준히 시간을 갖고 실천해야 하고 미리 계획을 세워서 해야 하는 것이 많은 만큼 아이 스스로 하기에 익숙치 않아서 자꾸 미루기도 하고 학원 수업이나 다른 계획을 우선시 하다가 개학이 다 되어서야 급하게 해결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방학숙제를 하는 것이 여러가지 이유로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이가 스스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되 어떻게 숙제를 할지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일기를 쓰거나 독서 후 독후감을 쓰도록 하는 것은 숙제라는 강제성을 떠나 아이가 스스로 하는 학습습관을 만들기 위해 매우 유용한 방법인 만큼 매일 시간을 정해서 꾸준히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를 한 후에 30분 정도 시간을 정해서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거나 자기전에는 꼭 일기를 쓰는 시간을 정해주어 실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매일 꾸준히 해야 하는 일기나 독서를 포함하여 EBS 방송을 듣거나 자신이 정한 공부를 하는 시간을 하루 계획표로 정리한다거나 일주일 동안 실천해야할 내용을 리스트로 함께 정리해 보고 이러한 목록들을 표로 만들어서 실천 여부를 O, X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해 보세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목록을 체크하면서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만들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함께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매일 1~2시간 방학숙제하는 시간을 정해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아이가 일단 무엇을 할지를 결정해서 정리하도록 하고 저녁시간 정도에 부모님이 내용을 확인하면서 도움을 준다면 아이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기주도학습의 패턴을 함께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일기와 독서 외에도 아이들이 처음부터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기에는 어려운 숙제들이 있습니다. 과학탐구에 대한 보고서를 쓴다거나 체험학습, 독후감도 처음에는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기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숙제들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과 함께 인터넷 검색을 한다거나 참고가 될 만한 예시자료 등을 찾아보면서 어떻게 정리를 할 지 반드시 포함해야 할 내용을 미리 양식으로 정리해서 아이가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참고한 자료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는 참고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