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의 중심 <국어>, 문학/비문학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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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교육평가센터 작성일2018-12-10 조회12,4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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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급으로 난이도가 높아 불수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2019년 수학능력평가, 특히나 1교시인 국어과목이 매우 어려웠다고 하지요. 얼마전 성적과 등급컷이 발표되면서 역시나 표준점수가 급상승하였고 국어는 지원대학의 핵심을 결정하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모든 공부의 기본실력을 좌지우지하는 기본 과목인만큼 영역별로 공부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효과적으로 기본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화법과 작문, 문법, 비문학(독서), 문학으로 구성되는 국어에서 가장 많은 문제 비율을 가지고 있는 문학과 비문학(독서) 파트에 대해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기본 실력을 다지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화법과 작문 즉 말하고 쓰는 부분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많이 읽으면서 분량이 긴 텍스트를 읽고 복잡한 구성에서 원하는 답을 찾는 연습이 필요하고 문법의 경우는 헷갈리게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공부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난이도와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문제를 접해 보면 자신감이 생기면서 취약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문학의 경우 이번 수능문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나 문단의 배열 등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문제를 다루는 문제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니 작품 전체를 읽으면서 전체 구성을 읽어낼 수 있는 깊이있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특히 두 개의 작품, 소설이나 시나리오 작품 두 개를 연계하여 이해하고 추론하는 문제들이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작품 전체를 읽고 느끼는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해야 합니다.
문학은 작품 하나로도 많은 분량의 내용을 여러번의 수업에 나누어서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업때마다 그때그때 배우는 내용을 배우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작품 전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과서에 있는 문학작품에 대해서는 문단별로 나뉘어져 있을 경우 전체의 흐름을 떠올리면서 문단을 순서대로 맞추어보고 문단과 작품 전체를 계속 생각해 보는 과정을 거친다면 전체 줄거리와 사건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품 전체의 구성을 이해한 후에는 문단의 내용을 공부해야 할 차례인데요. 문단별로 주제와 중요한 기능을 하는 문장, 결론의 단서가 되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을 표시해 두면서 공부해 보고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과 매칭해 본다면 학습효과가 더 크게 발휘될 수 있습니다.
비문학(독서)의 경우 올해 수능에서는 우주론, 천문학에 대해 과학과 인문을 함께 결합한 지문들이 등장하면서 더 어렵게 느껴졌다고 하는데요. 교과서 외에서 인용된 다양한 주제의 지문들을 읽고 이해하면서 추론을 할 수 있어야 하는 문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매계약 등 법에 대한 문제를 다룰 경우 지문 자체에서 정보의 양이 많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회, 시사, 과학, 문화, 인문 등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는 비문학, 비교과 지문들은 평소에 많은 독서와 뉴스에 나오는 지문들을 보면서 이해하고 동시에 논리적인 추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되 평소에 많은 독서와 시사뉴스 공부를 꾸준히 하고 문학 작품들이나 다양한 비문학(독서)영역의 지문들을 문제풀이를 통해 평소에 많이 접해 두어야 합니다. 특히 수능에서 출제되는 문제들은 단순한 이해보다 지문과 선택지 안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에 대해 추론을 하거나 논리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 수능과 비슷한 경향으로 출제되는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점에 맞추어 실시되는 한국교육평가센터의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는 수능에서 출제되는 문제들을 접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과 중학생 수준에 맞추어 다양한 주제의 지문들을 다루고 추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평소에 많은 독서와 다양한 지문들을 읽어보고 공부해 왔다면 내가 공부해 온 내용들이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고 어떻게 풀어야 할 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학력평가를 통해 내가 그동안 해 온 공부가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내 실력을 측정해 보고, 평가 후의 결과를 확인해 보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나의 학습방법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지를 알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