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계속 떨어질 때 자녀의 자신감 회복법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녀들은 공부할 내용이 어렵고 분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게다가 시험을 본 후에 성적이 이전보다 떨어졌다거나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경우 더더욱 자신감을 잃고 불안해 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포기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감정을 잘 조절하고 꾸준한 생활습관을 가지면서 성적도 꾸준히 유지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정서관리능력이 매우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춘기의 시기를 겪으면서 주변 친구와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고민도 늘어나게 되면서 정서적으로 방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에는 공부도 꾸준히 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아이가 기분이 안좋거나 몸이 아플 경우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가 생길텐데요. 아울러 성적이 계속 떨어지면서 정서적으로 불안해 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을 때 자녀의 마음을 보듬어 주면서 학습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함께 간식을 함께 먹거나 대화를 나누면서 학교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들어주고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내용이 있다면 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아이의 생각이나 입장을 지지해 주고 적절한 대안 제시를 해준다면 아이가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이나 자신의 능력 자체에 차이가 있다기 보다는 마음자세나 컨디션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안해서 그런거지 다시 열심히 하면 성적은 올라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안정적인 느낌과 자신감을 북돋아주세요. 공부를 할 때에도 가급적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면 더 좋습니다. 

 

♥ 성적이 떨어져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세요. 

성적이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았다거나 이전 시험보다 안좋은 성적이 나왔을 경우 아이는 공부는 물론 생활하는 면에서도 의욕을 잃고 무기력해지거나 무관심해져 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계획한 대로 성실하게 공부해 왔다면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이의 노력에 대해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다음 시험을 위해 어떤 점을 보강하고 노력하면 되는지 판단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당장의 실망보다 앞으로의 계획에 관심을 더 기울일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성적이 떨어지면 공부 자체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부모님이 자녀에게 공부를 더 하도록 재촉하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아이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속에서 성실한 자세와 태도를 유지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학교 성적은 시험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에서 해야 하는 다양한 활동이나 지켜야 할 일들을 규칙에 맞게 수행하고 선생님의 지시사항에 따라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의 성적은 공부 자체 뿐만이 아니라 학습태도나 생활습관과 모두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자녀가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성실하게 공부하며 그에 따라 우수한 성적을 얻기를 바라는 것은 자녀 본인은 물론 부모님이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이지만 현실적으로 항상 이런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자녀가 성장해 가면서 겪는 다양한 변화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자녀가 안정적인 마음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것이 그 어떤 직접적인 교육과 지도보다 더 근본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